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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과 권창훈(디종)이 나란히 피치에 나섰다. 그러나 뚜렷한 활약상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의 대패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나마 석현준의 랭스는 팀 순위에서 여유가 있다. 비록 상위권은 아닐지라도, 중위권에 확실히 뿌리를 내린 형국이라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는 아니다. 문제는 권창훈이 속한 디종이다. 디종은 이날 대패로 인해 리그 19위(승점 28)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곧바로 리그 강등이다. 리그앙은 1~17위까지 살아남는다. 19위와 20위팀은 바로 강등되며 18위는 2부 리그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리게 된다.
현재 19위인 디종이 1부 리그에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18위는 차지하고 봐야 한다. 디종의 잔여경기는 3경기인데, 18위 캉(승점 30)에게는 2점, 17위 모나코(승점 33)에게는 5점차로 뒤져있다. 남은 3경기에서 최소한 캉은 따라잡아야 한다. 하지만 상대가 쉽지 않다. 12일에 리그 10위 스트라스부르, 19일에 리그 우승팀 파리생제르맹, 26일에 15위 툴루즈를 각각 만난다. 과연 권창훈이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뛰게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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