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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 조소현의 웨스트햄 레이디스가 여자 FA컵 결승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웨스트햄 레이디스는 2019년 5월 4일 오후 (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4-3-3의 전술을 들고나왔다. 안나 무어하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클레어 라퍼티, 브룩 헨드릭스, 질리 플라허티, 에린 시몬이 포백으로 나섰다. 리아 페르시발, 케이트 롱허스트, 조소현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쓰리톱에 제인 로스, 알리샤 레만, 아드리아나 레온이 나섰다.
맨시티의 주도, 웨스트햄의 선수비 후역습
전반 8분 맨시티의 니키타 파리스가 드리블 돌파로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웨스트햄의 수비가 끝까지 달려 태클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테사 울라트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가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슈팅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 웨스트햄도 간간히 역습 찬스를 가져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29분 웨스트햄의 찬스가 있었다. 오른쪽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리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뛰어들던 스트라이커 제인 로스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딩슛했지만,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32분 제인 로스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중반부터 오히려 웨스트햄의 역습이 좀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9분 맨시티의 질 스콧이 좋은 패스를 받아 슬라이딩 슈팅했지만, 웨스트햄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막판 맨시티의 공세가 거셌지만, 웨스트햄이 잘 막아냈다.
맨시티가 전반 점유율 64대 36으로 압도했지만,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웨스트햄이 하나의 유효슈팅을 기록한채 전반을 마쳤다.
맨시티의 선제골
양팀 모두 교체없이 후반에 그대로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 초반의 공세는 맨시티가 그대로 가져갔다. 웨스트햄은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후반 2분 맨시티의 캐롤린 웨이어가 박스안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온 땅볼 크로스를 케이라 왈시가 슈팅했지만 아깝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7분 케이라 왈시가 맨시티의 첫골을 득점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한명을 벗겨낸 후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했다.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가 된 막기 힘든 슈팅이었다.
후반 16분 웨스트햄은 득점을 위해 클레어 라퍼티를 빼고 브리아나 비살리를 투입했다. 이어서 후반 19분 제인 로스를 빼고 레안 키에난을 투입했다.
전반동안 체력을 앞세워 거칠게 막아세운 웨스트햄이었지만, 후반 중반부터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자 맨시티에게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당했다.
후반 24분 스루패스를 받은 니키타 파리스가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25분에는 웨스트햄의 찬스가 있었다. 수비수 한명에 웨스트햄 두명의 공격수가 있었다. 하지만 알리샤 레만이 너무 조급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웨스트햄에게 경기중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후반 29분 맨시티의 좋은 기회가있었다. 왼쪽에서 뛰어들어가던 캐롤린 웨이어가 강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장면에서 조르지나가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득점했다. 후반 36분 스탠웨이가 박스안에서 개인드리블로 두명을 제친 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44분 한 골을 더 넣었다.
거기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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