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마침내 시즌 첫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2016년 강원을 지휘할 당시, 강원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으며,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2부 리그 부산을 지휘하며 서울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분전하는 등 선수단의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투지를 이끌어 내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초 감독은 부임 후 "제주는 좋은 스쿼드로 구성된 팀이다.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라며 "결국 승부 근성이 필요하다. 그라운드 위에서만큼은 성난 황소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최 감독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마그노를 최전방에 놓고, 윤일록, 아길라르, 이은범을 2선에 포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동수, 이동희가 섰고, 포백은 강윤성, 알렉스, 김동우, 김호남이 자리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경남은 쿠니모토에 이어 조던 머치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베스트 전력을 내세우지 못했다.
제주는 최 감독 체제로 변신하자마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