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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슈퍼매치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약속했다.
'노빠꾸 축구'는 시즌 초 이임생의 수원이 뒤를 돌아보지 않는 전술을 가동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 감독은 "나는 그 의미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 상대진영에서부터 압박하는 축구다. 상대가 오픈 상황에서 공을 가졌을 때 뒤로 무른다. 전지훈련지에선 (많은걸)보여줬지만, 울산과 전북전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해명으로 '노빠꾸 축구'를 펼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대신했다.
다만, "수원 코치로 6년간 슈퍼매치를 경험했다.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안다. 우리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팬들이 원하는 즐겁고 재미난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말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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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지난주 서울이 전북전에서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런 마인드로 경기를 하면 팬들한테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개막 이후 '최고의 경기'로 꼽히는 전북-서울전과 같은 경기를 기대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오스마르(서울)는 "팀을 위해 좋은 퍼포먼스, 최고의 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고, 첫 슈퍼매치를 앞둔 공격수 타가트(수원)는 "슈퍼매치가 빅매치란 걸 안다. 홈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K리그 87번째인 슈퍼매치는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9라운드 현재 서울이 5승 2무 2패 승점 17점으로 3위, 수원이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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