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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진화하는 마케팅 전략, 웹드라마 인기 조회수 20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4-09 11:27


이미지제공=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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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제작해 릴리스한 웹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리그를 주제로 한 6부작 웹드라마 '투하츠'는 지난달말부터 이달 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1편씩 총 6편, 유튜브, 포털 TV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K리그 1부 인천 유나이티드를 배경으로 한다. 인천 유스팀(광성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서포터스가 드라마에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으로 아이돌 'B1A4' 출신 바로, 여자 주인공으로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박유나가 출연했다. 그외 인천 선수 이정빈, 아나운서 정순주, 해설위원 박문성 등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그동안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축구팬들에게 K리그의 재미를 알릴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히 들어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3편까지 공개된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20만을 넘어섰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홍보 마케팅 접근 방식의 변화를 주고 있다. 미디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웹 온라인 시장 수요가 늘면서 그쪽으로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뉴미디어팀을 신설했다. SNS상에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 교두보를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아프리카TV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있다. K리그와 관련해 활동중인 BJ 감스트, 릴카, 강은비 이주현 박문성 등의 현장 활동을 돕는 것이다. 배우 출신 강은비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그 과정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하기도 했다. 릴카는 유튜브 방송에서 K리그 팀들의 유니폼 품평회를 갖기도 했다.

또 프로연맹은 공식 스폰서 EA스포츠와 함께 '이달의 선수상'을 제정했고, 영상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이 제작된 영상은 FIFA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시즌 첫 '3월 이달의 선수'는 세징야(대구) 유상훈(서울) 김보경(울산) 윤보상(상주) 4명이 경합을 펼쳤고, 결과는 15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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