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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의 발품스토리]'경기 집중도+다양한 먹거리' 토트넘 새 구장은 '월드클래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3-25 01:58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많은 경기장을 다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장은 물론 유럽 명문팀의 구장들도 다녀봤다. 100군데가 넘는 경기장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을 만났다. 바로 토트넘의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었다.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정식 개장에 앞서 테스트이벤트가 열렸다. 토트넘과 사우스햄턴 18세 이하팀들끼리의 맞대결이었다. 토트넘은 시즌권자를 대상으로 3만장을 팔았다.


집으로 왔어!

경기 2시간 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이 있는 화이트하트레인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었었다. 모두들 새로운 구장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집으로 돌아왔어!(We are home!). 다들 기뻐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은 기존 경기장이었던 화이트하트레인을 떠났다. 2017~2018시즌을 임시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보냈다. 2018~2019시즌 돌아올 것으로 굳게 믿었다. 그러나 개장이 늦어졌다. 안전 시스템이 문제였다. 런던 당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3월 개장 계획이 나왔다. 공식 개장 예정일은 4월 3일이었다. 그 이전에 두 차례의 테스트 이벤트를 해야만 했다. 합격한다면 4월 3일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경기부터 새로운 구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장 바깥은 아름다웠다. 최신식으로 지었다. 통유리와 타일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있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집중도는 최고급이었다. 경기장 어디에 있든 피치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시야가 제한되는 자리도 하나도 없었다. 좌석과 피치 사이에는 단 하나의 기둥도 보이지 않았다. 4군데 경기장 코너에는 전광판이 달려 있었다. 최고의 화질을 자랑했다. 오롯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60미터 맥주바 그리고 양조장


관중들이 즐길 거리도 많았다. 북쪽과 남쪽 구역에는 60m짜리 맥주 바가 있었다. '골라인바'였다. 맞은편에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좌석도 있었다. 관중들은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햄버거와 피자, 피시앤칩스 등 전통적인 경기장 먹거리도 있었다. 동양식 볶음 국수 요리도 있었다. 경기장 한 켠에는 맥주 양조장도 있었다. 경기장에서 직접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그 옆 벽에는 토트넘이 치른 경기들의 프로그램북 표지들이 프린팅되어 있었다. 손흥민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각국 토트넘 서포터들의 이름도 찍혀 있었다. '사우스코리아 스퍼스'도 있었다.

토트넘은 30일 한 번 더 테스트 이벤트를 한다. 토트넘 레전드와 인터밀란 레전드 사이의 친선 경기다. 이 경기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라파얼 판 데어 파르트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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