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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김정미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다부졌다. 어느덧 세 번째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 그는 "축구는 팀으로 하는 것이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조직력을 갖추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국은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개막전부터 '어마무시'한 압박감 속에서 치러야 한다. 윤덕여호는 6월 7일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파리생제르맹의 홈구장인 파르크데프랭스는 4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어 6월 12일 그르노블에서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17일에는 랑스에서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이어 "최근 호주와 평가전을 했다. 우리의 것을 보여주자는 얘기를 했다. 적극적으로 공격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나는 골키퍼인 만큼 상대에게 골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겁먹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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