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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과 포메이션은 무관, 우리 경기력 흠잡을 데 없었다."
한국이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친선 경기에서 제압했다. 한국이 경기 내용에서 압도했고 이청용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 A대표팀(FIFA랭킹 38위)이 2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60위)와의 친선 A매치를 1대0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벤투호의 색깔은 변하지 않았다. 좌우 풀백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볼리비아는 경기 초반 수비하기 바빴다. 볼리비아는 전반 우리나라 진영에서 이렇다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다. 지동원이 홍 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벤치의 벤투 감독의 표정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허리 진영까지 내려와 볼 연계를 시켜주고 전방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손흥민은 벤투호 출범 이후 볼리비아전에 앞서 7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오른발슈팅이 볼리비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노마크였고 골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라 땅을 쳤다. 전반 36분에 쏜 왼발슛은 상대 수비수 슬라이딩에 걸렸다. 전반 41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결국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벤투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볼리비아 수비라인을 계속 무너트렸다. 손흥민의 후반 1분 헤딩슛이 골대 밖으로 향했다. 권창훈의 후반 5분 슈팅도 유효슈팅을 연결되지 않았다. 황인범의 후반 7분 결정적인 슈팅은 볼리비아 수비수 몸에 걸렸다.
벤투 감독은 0-0인 후반 17분 교체 카드를 썼다. 황의조와 이승우를 조커로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지동원과 나상호를 교체했다. 손흥민의 공격파트너를 바꾼 것이다.
한국은 후반 25분 황인범을 빼고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4-4-2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손흥민-지동원 투톱에 허리에 권창훈 이승우 이청용 주세종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세웠다.
태극전사들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한국은 상대 진영에 볼리비아를 가둬두고 계속 두들겼다.
이승우가 후반 36분 돌파 이후 날린 오른발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40분, 골침묵을 깨트린 건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이 쇄도하며 솟구쳐 홍 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박아 넣었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끝났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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