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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전지훈련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인천과의 K리그1 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한데 이어, 사활을 걸었던 말레이시아 조호르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상대가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등 행운이 따른 결과였다. 반전을 위해 포항과의 3라운드에서는 22세 이하 선수들을 제외하고, 조호르전 멤버를 그대로 기용하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1대4 대패였다. 설상가상으로 김종부 감독이 징계를 받으며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하다. 경남이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나, 꾸준히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빠르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A매치 휴식기가 반갑다.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경남은 22일부터 일주일간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통영은 경남에게 '약속의 땅'이다. 2년 전 통영에서 동계전훈을 하며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통영 전훈을 통해 준우승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수비정비는 필수다. 일부 부상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새 얼굴로 구성된 포백은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내줬다. 조호르-포항전 수비는 처참할 정도였다. 이광진-우주성으로 구성된 좌우 윙백은 물론, 송주훈-곽태휘 중앙 조합까지 흔들리고 있다. 일단 최재수가 복귀 준비를 하고있는만큼, 김 감독은 새로운 조합으로 포백라인을 다시 만질 생각이다. 김 감독은 "이번 휴식기 동안 그간 경남이 보여준 모습을 찾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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