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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백승호만? 새 얼굴 가득, 3월 A매치 키워드는 '세대교체'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3-20 12:06


잉글랜드의 '떠오르는 신성' 칼럼 허드슨-오도이. 사진=REUTERS-X01801 연합뉴스

새 얼굴, 이강인(18)과 백승호(22)만 있는 게 아니다. 3월 A매치의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2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격돌하는 볼리비아는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1980년대 태어난 선수는 마리오 구엘라(오리엔테 페트로레로), 마빈 베하라노, 라울 카스트로(이상 더 스트롱기스트), 사이트 무스타파(볼리바르), 카를로스 람페(산 호세) 등 5명에 불과하다. 기존 주축 대신 1999년생 로베르트 페르난데스(블루밍) 등을 소집해 점검에 나선다.

일본도 새 얼굴을 깜짝 발탁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A대표팀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예고했다. 1994년생 스즈키 무사시(나가사키)와 1996년생 가마다 다이치(신트트라위던)를 최초 발탁했다. 특히 일찌감치 유럽 무대를 두드린 가마다 다이치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2선 공격수를 오가며 벨기에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잉글랜드도 '깜짝' 새 얼굴을 발탁했다. 사우스 게이트 감독은 '2000년생 신성'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를 불러들였다. 허드슨-오도이는 당초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힌 허드슨-오도이는 "U-21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브리스톨로 갔다가, A대표팀 훈련장으로 왔다. 긴 여정이었다. 하지만 A대표팀의 연락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만약 허드슨-오도이가 3월 A매치에서 데뷔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데뷔하는 선수가 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쓴맛을 봤던 독일도 세대교체의 칼을 빼 들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었던 토마스 뮐러와 제롬 보아텡(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베테랑을 제외했다. 대신 니클라스 스타크(헤르타 베를린)를 불렀다. 니클라스 스타크는 줄곧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유망주다. 그는 이번에 제롬 보아탱의 등번호인 17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니클라스 스타크를 향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아르헨티나도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페데리코 사라초(라싱) 등을 포함해 실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 네덜란드도 A매치 경험이 3~5경기에 불과한 스티븐 베르바인(PSV에인트호벤), 도니 판 데 비크(아약스) 등 어린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불러들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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