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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강인의 마음과 능력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일찌감치 헤타페전 18인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하게 돼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팀에서의 반전은 없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32강전 홈경기에 교체 출전한 후 자취를 감췄다. 1군 정식 등록을 한 후 마르셀리노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헤타페전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은 어떤 개선이 필요한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가는 게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대표팀에 갈 거라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호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어 "이강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설명했다. 우리는 여러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많은 성과를 주고 있다"며 현재의 로테이션을 크게 흔들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1군에서 기회를 얻던 이강인은 포지션이 겹치는 곤살로 게데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후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그 무렵부터 발렌시아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등 공식 경기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라는 팀에서 18세 어린 선수가 계속해서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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