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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조덕제 더비'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고, 서울 이랜드와 안산은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양과의 개막전에서 1대4로 충격패를 당했던 부산은 후유증을 하루 속히 털어내며 1승1패,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수원FC는 2연패.
이날 경기는 '조덕제 더비'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부터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덕제 감독이 한때 1부리그로 이끌었던 친정팀 수원FC와 처음 갖는 대결이었다.
전반 21분 백성동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부산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그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권용현이 교체 투입 50초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동준이 오른 측면에서 땅볼로 크로스를 찔러주자 달려들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7분 부산은 수원FC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FC 골키퍼 박형순에게 연결하려던 백패스가 안전하지 못했고, 이동준이 재빠르게 가로챈 뒤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13분 디에고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이후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으며 비교적 수월하게 상대를 요리했다.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한골씩 주고받은 끝에 1대1로 비기면서 양 팀 모두 1무1패에 머물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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