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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현장리뷰]'에드가-김대원 연속골' 대구, 제주 2대0 제압 'DGB파크 첫 경기 승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3-09 15:53



대구가 역사적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드가와 김대원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이겼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가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경기 포함 개막 후 2승1무를 거뒀다. 제주는 지난 인천전 무승부에 이어 이날 패하며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대구는 주중 멜버른 원정 멤버에서 한명만 바꿨다. 류재문 대신 츠바사가 나왔다. 나머지는 동일한 멤버가 나왔다.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가 스리톱을 이뤘고, 미드필드는 황순민 츠바사 정승원 김준엽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구성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제주는 4-1-4-1로 맞섰다. 찌아구가 원톱에, 김성주 이창민 아길라르 마그노가 2선에 자리했다. 권순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다. 강윤성 알렉스 권한진 박진포가 포백을 이뤘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2분 에드가의 패스 받은 세징야가 역사적 첫 슈팅을 기록했다. 5분에는 세징야가 아크 정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7분 찌아구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대구는 20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홍정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떴다. 제주는 23분 아길라르가 오른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하자 김성주가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7분 대구는 에드가의 헤더, 33분 제주는 이창민의 헤더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7분 대구의 아쉬운 찬스가 있었다. 정승원이 오른쪽을 침투하며 날린 왼발슛이 이창근의 세이브에 막혔고, 김대원이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대구는 41분 세징야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제주에 변수가 있었다. 44분 박진포가 부상으로 나가고, 이은범이 들어갔다.


후반전


제주가 초반 맹공을 퍼부엇다. 측면을 흔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5분 코너킥서 권한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 제주가 먼저 변화를 줬다. 14분 찌아구를 빼고 김호남을 넣었다. 대구가 힘을 냈다. 16분과 17분 김준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에드가가 연이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제주가 1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마그노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슛은 조현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대구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23분 정승원을 빼고 류재문을 투입했다. 25분 세징야가 중앙을 돌파하며 날린 왼발슛은 살짝 빗나갔다.제주가 역습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모두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다. 30분 김호남의 패스를 받은 김성주의 슈팅과 31분 이창민이 아크정면에서 날린 슈팅 모두 조현우가 막아냈다.

마침내 골이 터졌다. 32분 에드가가 돌파하며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나온 역사적인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40분 김대원이 환상골로 쐐기를 박았다. 세징야의 짧은 코너킥을 받은 김대원이 절묘한 턴에 이은 환상적인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남은 시간 한희훈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제주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챙겼다.


대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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