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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널이두나파크(독일 도르트문트)=조성준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은 공공의 적이었다.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경기 전에 만난 도르트문트 팬들도 손흥민을 경계했다. 태어날 때부터 도르트문트의 팬이라는 리오폴드씨는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기술도 좋고 피지컬도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나는 그가 싫다. 우리를 상대로 너무 많은 골을 넣었다. 지금 그리고 오늘밤은 그를 싫어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중에도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야유가 터져나왔다. 관중석에서부터 최대한 손흥민을 견제하려고 했다.
후반 도르트문트 팬들은 더 이상 손흥민에게 야유를 퍼붓지 않았다. 후반 3분 케인의 골이 들어간 뒤였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의 나갈 때 도르트문트 팬들의 야유는 확연히 줄어들어있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1대0으로 눌렀다.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대0으로 승리,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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