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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New)호날두가 기다리고 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다. 한 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매년 누가 주인공이 되느냐를 두고 세계 축구팬들이 시선을 집중한다.
종전 10년 동안은 호날두(34·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양분했다. 각각 5회씩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경쟁을 했다.
2018년에는 마침내 주인공이 바뀌었다. 루카 모드리치(32·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의 주인이 됐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펠릭스가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자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한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출신이어서 '제2의 호날두', '뉴호날두'라 불리며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매체 AS지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1억파운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펠릭스를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역시 최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영입을 원하는 선수가 2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이 펠릭스"라고 할 정도다.
펠릭스의 에이전트인 페드로 코르데이로는 "펠릭스는 1999년 세대에서 나온 최고의 재목 중 하나이며, 포르투갈 축구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는 등 발롱도르 후보자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포르투갈 21세이하 대표팀에서 뛰던 펠릭스는 작년 11월 벤피카와 계약하면서 2023년까지 1억2000만유로의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펠릭스는 "나는 포르투갈 최고의 클럽에 있고 세계 최고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벤피카가 펠릭스의 바이아웃을 2억유로로 늘리기 위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펠릭스는 벤피카 입단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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