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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이 낳은 최고 스타는 손흥민(토트넘)도, 자한바크쉬(브라이턴)도, 시바사키(헤타페)도 아니었다. 지난해 말 카타르 뉴스 채널에 나와 아시안컵을 전망했던 '왕년의 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알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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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판을 바꿨다. 오래전부터 공을 들인 유소년 육성이 조금씩 꽃을 피우고 있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최근 성인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명장을 데려오며 대표팀의 수준을 높였고, 필요하면 귀화도, 이중국적도 적극 활용했다. 아시아축구는 갈수록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준우승에 머문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우승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아시아축구가 (전력)상승해 (어느 하나)쉬운 경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아시아를 상대로 당연한 승리는 없다.
물론 우리가 제일 잘 하는 것을 갈고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힘겨워진 아시아 무대를 넘기 위해서는 이제 '남'들이 어떤지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아시아 축구에 대한 정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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