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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한국전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열성을 넘어, 극성스러울 정도다.
취재를 하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전문가와 일반인 집단의 시각이 극명히 갈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축구의 수준을 냉정히 평가했다. 정샤오 텐센츠닷컴 기자는 "지난 두 경기만 비교해도 한국의 경기력이 훨씬 나았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완성도면에서 한국이 훨씬 좋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 크게 기대할 것은 없다. 확실히 아직 중국축구는 멀었다"고 했다. 왕샤오뤼 티탄스포츠 기자 역시 "한국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해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축구가 중국축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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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손흥민과 우레이에 대한 비교였다. 몇몇 중국 언론에서는 우레이를 치켜세우며, 손흥민보다 낫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가 비교불가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정샤오 기자의 말이 걸작이었다. "우레이가 손흥민 보다 낫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미친게 틀림없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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