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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학대가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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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흐름은 양팀의 일진일퇴 공방전. 찬스를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안동과학대가 상대 반칙에 의한 세트피스 공격을 연속으로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에 그쳤다.
0-0 종료 후 운명의 승부차기. 이 승부차기마저도 팽팽했다. 양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실수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하늘은 전주대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안동과학대 7번째 키커 허윤환이 찬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것. 전주대 박관우가 골을 성공시키면 경기 끝이었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박관우가 찬 공도 이전 상황과 똑같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박관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다.
천금의 기회를 놓친 전주대는 박정혁이 연이어 슛을 시도했지만, 안동과학대 골키퍼 최태규의 선방에 막혀 울어야 했다. 안동과학대는 왼쪽 윙백 이승희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선수들 전체가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했다.
한편 대회 MVP는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수비의 핵으로 맹활약한 안동과학대 박민기가 선정됐다.
창녕=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결승 전적
안동과학대 0<7 PK 6>0 전주대
◇시상 내역
단체상
=우승=안동과학대
=준우승=전주대
=3위=건국대
=4위=홍익대
=페어플레이상=홍익대
개인상
=최우수선수상=박민기(안동과학대)
=우수선수상=김탁균(전주대) 김건일(건국대) 엄승민(홍익대)
=득점상=3명 이상으로 시상 없음
=수비상=이윤혁(안동과학대)
=GK상=최태규(안동과학대)
=도움상=윤주훈(안동과학대)
=감투상=최윤성(전주대)
=최우수지도자상=김인배 안동과학대 감독
=우수지도자상=정진혁 전주대 감독, 한종원 코치
=심판상=류현성 김민조 현태양 이지형 전현진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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