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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다음 시즌에는 외국인 덕을 볼 수 있을까.
다음 시즌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포항은 25일 일찌감치 채프만과의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채프만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포항의 경기력은 확 달라졌다. 발 빠르게 움직여 대체 불가 자원인 채프만을 지켰다. 그 외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찾고 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시즌 중 외국인 선수 체크를 위해 해외를 오갔다. 또한, 2017년 포항에서 뛰었던 완델손을 주시하고 있다. 완델손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19경기에서 1골-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남에선 4골-5도움으로 활약했다. 검증된 카드라는 장점도 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알짜 영입으로 재미를 봤다. 임대에서 복귀한 이진현을 비롯해 이석현 김지민 등이 힘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 덕에 3년 만의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다. 다만 4위로 시즌을 마친 포항은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가고 있지만, 더 많은 골이 터져야 한다. 결국 올해와 다르게 임팩트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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