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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사령탑에 올랐고, 그후 출전하는 대회 마다 성공 가도를 달렸다. 아시아 U-23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스즈키컵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10년 만에 이룬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에서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프로축구에선 내리막을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K리그 1부와 2부를 거쳐 실업축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1년여 만에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평판이 달라졌다. K리그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건 맞다.
박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에 계약이 남아 있다. 계약 당시 2년을 했다. 박 감독은 2019년 1월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맞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