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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아이파크와 FC 서울의 경기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렸다. 서울 조영욱이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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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건 마지막 한 판, 드디어 막을 올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최윤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이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운명이 걸렸다. 올 시즌 K리그1(1부 리그) 11위에 머무른 서울은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가 불투명하다. 부산과의 승강 PO에서 살아남아야만 K리그1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승강 PO는 두 차례 90분 경기의 득실점을 합산해 승자를 가린다. 득실 차이가 같을 경우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 승자가 되고, 이것도 같을 경우엔 연장전과 승부차기(ABBA 방식)로 이어진다. 다만, 연장전에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서울이 3대1 승리했다. 서울이 한 발 앞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통해 승자가 확정된다.
최 감독은 킥 오프 한 시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조영욱과 윤주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하대성 고요한 정현철 윤종규 윤석영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김동우 김원균 이웅희가 수비를 담당한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킨다. 1차전에서 득점에 가담한 조영욱 고요한 정현철이 그대로 출격한다.
벼랑 끝에 몰린 부산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김현성 김진규가 공격에 앞장선다. 한지호, 호물로, 이재권 김문환이 중원을 조율한다. 김치우 노행석 김명준 구현준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낀다. 올 시즌 부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물로가 상대 골망을 정조준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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