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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 깜짝 변신' 포항의 따뜻한 겨울나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14:50




'오늘은 내가 산타!'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포항 선수들이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했다. 지역 내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탄 선물을 전했다.

최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4일 '해피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가했다. 포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시가 함께 지역 내 5개 아동센터 어린이 100명을 초대해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 것.

이 날 행사에는 장영복 단장과 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 이강덕 포항시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황보관현 후원회장과 김창연 본부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갖춰 입고 일일 산타로 변신한 포항 선수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쁘게 포장된 롱패딩 점퍼와 운동화를 어린이들에게 손수 전달했다. 선물을 품에 안은 어린이들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최 감독은 "벌써 3년째 한 해의 마지막을 산타클로스로 보내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선수 삼촌들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도전하고 이겨내며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포항은 축구를 통해 포항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8년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한 포항 선수단은 1달 여간의 휴가 후 내년 1월 4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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