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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황의조가 A매치 3호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한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황의조, 그 뒷선에 남태희-이청용-문선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인범-구자철, 포백으로 김영권(주장)-김민재-홍 철-이 용을 배치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이번 호주 원정에 주축 선수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정우영 장현수 등이 빠졌다. 벤투호에 첫 승선한 베테랑 이청용과 구자철이 첫 선발 출전했다.
호주도 똑같은 4-2-3-1전형을 썼다. 맨 앞에 맥클라렌, 그 뒤에 로기치-크루세-레키, 수비형 미드필더로 루옹고-무이, 포백에 밀리건-세인즈버리-베히치-리스돈을 세웠다. 골문은 라이언이 지켰다.
그러나 한국은 황의조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호주는 한방을 맞고 당황했다. 압박의 강도가 약해졌다. 한국의 패싱력이 살아났다. 볼점유율도 호주에서 한국으로 서서히 넘어왔다. 구자철은 전반 44분 부상으로 주세종으로 교체됐다. 구자철은 허벅지 뒷근육을 만지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투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
한국이 1-0으로 리드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