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강등권 탈출의 부담 느꼈다."
김인완 전남 감독대행의 아쉬움이었다. 전남은 2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에서 후반 16분 터진 윤빛가람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전남은 2연패에 빠졌지만, 인천도 함께 패하며 11위(승점 32)를 지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빨리 강등권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가진 듯 하다. 플레이가 경직됐다"고 했다.
공격이 특히 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공격들이 생갭다, 기대보다 미진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있다. 오늘 경기를 거울 삼아 좋은 모습 보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행히 위안이라면 인천도 함께 패했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상대팀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승점을 얻어야 한다. 주중 준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전남은 주중 FA컵 4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FA컵도 중요한 경기이지만, 리그와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며 "첫 경기에서 원하는바를 얻지 못해서 계획이 빗나가긴 했지만 남은 경기 착실히 승점 쌓아서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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