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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파나마전에서 선수 구성 변화를 예고했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이 변하더라도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려 한다.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하고, 그를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려고 한다. 흐름을 우리 쪽에서 컨트롤 하려고 한다. 지난 3경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파나마도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 승리라는 가장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포지션에서의 경쟁에도 기대를 걸었다. 골키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조현우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 했지만, 테스트가 계속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 기용에 대해 "9월에는 조현우를 쓰고 싶어도 부상으로 쓸 수 없었다. 당시에도 3명의 골키퍼 중 2명을 썼다. 이번에 2명을 활용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중요한 건 골키퍼 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경쟁을 통해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골키퍼들 모두 능력이 좋고 경쟁이 치열하다. 팀 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상대하는 게리 스템펠 파나마 감독은 벤투호의 수비에 주목했다. 그는 "코스타리카전과 우루과이전을 잘 봤다. 여러 경기를 보면서 분석했다. 한국은 수비와 공격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팀으로서 준비를 잘해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양쪽 측면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오른쪽 측면의 선수가 눈에 띄었다. 또 3명의 골키퍼를 모두 봤을 때 신체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천안=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