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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가 결정적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도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에이스 카바니를 비롯해 수비의 핵심 디에고 고딘을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로페즈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4분 정우영에게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에이스 카바니 역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사실상 결승골을 헌납했기 때문.
우루과이는 역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7전8기 끝에 '세계 5위' 우루과이를 제압하며 역사적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슈퍼스타 카바니는 실수에 고개 숙였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