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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2선에 좋은 공격수 많다. 드리블 돌파로 벤투 사로잡고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16:25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남태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표팀은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남태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표팀은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선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여드리겠다."

'중동의 메시' 남태희(27·알두하일)가 입술을 깨물었다.

남태희는 9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소집 2일차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선 공격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질문에

"2선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A대표팀은 항상 경쟁구도다. 그 속에서 나만의 공격성을 어필하고 싶다. 드리블 돌파로 벤투 감독님의 눈을 사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도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최대한 득점과 도움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표팀에선 다른 역할이 주어지지만 공격적인 면을 좀 더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선 전방압박을 통한 점유가 잘 된 반면 칠레가 강팀이었기 때문에 역습에 무게를 둔 경기를 했다. 우루과이전도 칠레전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 같지만 최대한 감독님이 원하는 색깔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테크니션'을 선호한다. 10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5명을 선발하기 전에도 '기술'을 첫 번째 발탁 기준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남태희는 제격인 선수다. 이에 대해 남태희는 "감독님과 깊게 얘기한 적은 없다. 대신 오전 비디오미팅을 통해 칠레전에서 미흡했던 장면을 보완해야 할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다. 칠레처럼 세계적인 강팀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남태희는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 부임 시절 우루과이를 한 번 상대해봤다. 당시에도 피지컬이 강한 팀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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