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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손흥민 71분' 토트넘, 카디프시티에 1대0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10-07 00:53


ⓒAFPBBNews = News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카디프시티를 물리쳤다.

토트넘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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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토트넘의 선제골

먼저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대니 로즈가 포백으로 나섰다.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고, 무사 시소코,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2선에 배치됐다. 해리케인이 공격에 섰다.

카디프시티는 4-4-1-1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닐 에더리지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조셉 베넷, 밤바, 션 모리슨, 브루노가 포백에 섰다. 그리고 주니어 호일렛, 조 롤스, 해리 아터, 카마라사가 미드필더진에, 조쉬 머피가 세컨탑, 칼럼 패터슨이 스트라이커에 섰다.

양팀은 전반 초반에 탐색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모우라와 손흥민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카디프 시티는 약간 내려앉아 전반 초반에 역습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처음 위협적인 장면은 카디프가 가져갔다. 전반 시작하는 킥오프에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6분 트리피어의 스루패스를 받아 시소코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카디프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이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짧은 코너킥에 이은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이 수비 맞고 나오자 다이어가 침착하게 차 넣어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게는 좋은 출발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토트넘이 계속해서 카디프를 몰아붙였다. 이렇다할 슛은 없었지만 카디프를 자기진영에서 나오지 못하게 강한 압박을 하고 볼을 빼앗아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가 시소코에게 받은 패스를 페널티 박스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키퍼에게 막혔다.


ⓒAFPBBNews = News1
전반 중반 카디프의 역습, 그리고 손흥민


전반 중반부터는 카디프 시티도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다. 토트넘 선수들도 강한 압박에 수비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다. 카디프가 라인을 올려 맞서자 토트넘 선수들이 많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실수를 연발했다. 카디프는 중앙 공격수 패터슨에게 계속 공중볼을 투입했다. 전반 23분에 카디프의 득점 찬스가 있었다. 토트넘 진영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진 공을 요리스가 처리하는데 실패했고, 카디프의 조쉬 머피가 요리스의 키를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그 공을 토비가 아슬아슬하게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밤바가 위협적인 헤딩을 날렸지만 골대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토트넘에게는 실점이나 마찬가지인 두번의 장면이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전반 막판 활약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이 카디프 수비진의 공을 인터셉트했다. 뛰어들던 루카스 모우라에게 패스했고, 이어서 케인이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수세에 몰리던 중에 아쉬운 찬스였다. 전반 38분에는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헤딩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1분 카디프의 찬스도 있었다. 에더리지 키퍼가 길게 찬 공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에 떨어졌고, 조쉬 머피가 요리스의 키를 넘기려고 했지만 요리스가 막아냈다. 또 한번의 실점 위기였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밤바를 화려한 개인기로 무너트렸다. 그 후 모우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지만 모우라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전반 공격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또 한번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소코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슈팅했지만, 힘이 많이 들어간 듯 하늘로 뜨고 말았다.

전반은 토트넘이 수치상으로 압도했다. 공점유율은 7대 3으로 앞섰고, 패스성공률도 토트넘과 카디프 각각 85퍼센트와 69퍼센트를 보이며 더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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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후반 토트넘은 수적 우세 상황에 놓이게 됐다. 후반 12분 조 랄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모우라가 볼을 툭 치고난 뒤 공간으로 치고 들어갔다. 랄스가 발을 걸었다. 주심은 퇴장을 명했다.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였다. 문제는 효율성. 토트넘의 공격은 효율이 떨어졌다. 날카로운 순간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도 열심히 공세에 가담했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카디프시티는 세트피스에 집중했다. 후반 18분 프리킥을 모리슨이 헤딩했다.요리스 골키퍼가 막은 볼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넣었다. 공격의 답답함은 여전했다. 상대가 한 명이 없음에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33분 대니 워드를 넣었다. 그러나 워드는 들어온 지 4분만에 다쳐서 아웃됐다. 카디프시티로서는 불운이었다.

결국 카디프시티는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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