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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패장' 무리뉴 "상대 숨통 끊었어야했는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08:02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컵대회 탈락에 대해 아쉬워했다.

맨유는 25일 밤(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2부리그)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후안 마타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들어 연속 2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결국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의 숨통을 끊을 만한 좋은 상황들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후반 초반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동점골을 허용했고, 골키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우리는 어려움에 빠졌다. 그래도 우리는 지기 싫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1명이 없었음에도 동점을 만들었다"고 했다.

페널티킥 패배를 예상했다고도 했다. 그는 "여섯번째 키커가 나오고 일곱번째로 돌입했을 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필 존스와 에릭 바이의 차례였다. 뭔가 힘들 것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부터 새롭게 돌입된 규칙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은 90분 경기 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바로 승부차기를 펼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새로운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같은 빅클럽들이 더욱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새 규정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분 경기 후 연장전 30분을 하지 않는 것. 이는 그 30분 내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팀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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