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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축구단 창단을 고려 중이다.
현재 진주시가 고려 중인 축구팀의 형태는 내셔널리그와 K3 리그(4부리그)팀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역 축구 관계자는 답답하기만 하다. 박은경 진주축구협회장은 "김해(김해시청), 창원(창원시청·이상 내셔널리그), 경남(K리그1)에 팀이 있는 지금, 진주에 팀이 없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시 축구협회장님이 축구팀을 만들겠다는 지금 현 시장님의 생각을 지지했다"며 "현재 시의회장 역시 우리와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공청회 등 필요한 모든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실제 지역 축구회는 축구단 창단과 관련한 제반 모임을 완성한 상태다. 코칭 스태프, 선수단 구축을 위한 준비도 어느 정도 끝이 났다.
하지만 막상 축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전한 진주시 측은 현재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장님의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어떤 종목이든 팀을 창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축구에 대해 언급하셨기 때문에 이에 맞춰 팀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할 말이 없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체육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