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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진짜 괜찮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혹사논란'에 시달렸다. 불과 세 달여 사이에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소화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보름여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끝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83분, 칠레전에서는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많은 경기를 뛰었다. 혹사는 핑계다. 난 프로선수다. 축구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설렁설렁 이라는 단어는 입에도 담을 수 없다. 못 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제 영국으로 돌아가 소속팀에 합류한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최근 아시안게임에 나가면서 축구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