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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
결장한 피케에 대해선 "피케는 좋은 센터백이다. 특별한 선수다.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 오늘 함께 한 나초가 매우 경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4조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로드리고가 결승골 포함 1골-1도움으로 가장 빛났다.
스페인은 잉글랜드 공격수 래시포드에게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실점 이후 2분 만에 사울이 동점골(1-1)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드리고가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전반 32분 로드리고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티아고 알칸타라의 도움을 받은 로드리고가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아스파스-이스코-로드리고, 그 뒷선에 부스케츠-사울-알칸타라, 포백에 라모스-나초-마르코스 알론소-카르바할을 배치했다. 골문은 데헤아에게 맡겼다.
스페인은 이번 A매치에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았다. 다비드 실바, 디에고 코스타, 피케 등이 빠졌다. 이니에스타는 국가대표 은퇴했다.
세대교체에 들어간 스페인은 탁월한 골결정력과 집중력으로 잉글랜드를 적지에서 무너트렸다. 또 수문장 데헤아의 선방도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케인과 래시포드, 허리진영에 루크 쇼-델리 알리-린가드-트리피어-엔더슨, 스리백에 스톤스-맥과이어-고메즈를 세웠다. 골문은 픽포드에게 맡겼다. 잉글랜드는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골결정력에서 밀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