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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준우승 일본 언론 '일본의 열세는 누가봐도 분명했다. 클리어링만 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9-01 23:39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일본 모리야쓰 감독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시상식에서 한국 손흥민이 메달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01/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한 소식을 전했다.

일본 주요 매체들인 마이니치, 아시히, 요미우리 등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결승서 1대2로 져 은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일본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후 2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은 23세 이하 대표에다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 3명까지 더한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고 적었다. 일본 수비는 전후반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연장전에 힘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이 목표로 잡았던 4강을 통과했다. 또 강호 한국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싸움을 했다'고 적었다. 또 이 신문은 '일본의 열세는 누가 봐도 분명했다. 한국이 스피드, 조직력, 개인기 모든 면에서 일본에 앞섰다. 일본은 클리어링 하기 바빴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한국과의 결승전서 전후반을 0-0으로 버텼다. 수 차례 위기 상황에서도 육탄방어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에게 선제골,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손흥민은 2도움을 기록했다. 일본은 포기 하지 않았고, 연장 후반 10분 우에다가 헤딩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까지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21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시키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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