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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일 매치가 열린다.
일본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3-4-3 형태로, 양쪽 측면에서 윙백들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UAE는 포백을 배치했으며, 주로 롱 패스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UAE의 롱패스는 정확성이 떨어졌다. 좀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측면에서 빠른 핫스세 료와 엔도 케이타가 빠른 움직임으로 크로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문전에서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두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일본이 공격을 주도했다. 결정적인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후반 20분에는 교체 투입한 우에다 아야세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마에다 다이젠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공을 잡은 마에다가 골문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문 왼족으로 벗어났다.
UAE도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중원에서부터 패스가 쉽게 끊겼다. 일본은 계속 UAE를 몰아붙였다. 결국 UAE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