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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첫 골을 터트리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세리에A는 공격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리그로 통한다. 그만큼 수비가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1951년 이후 세리에A에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시절) 뿐이다.
호날두에게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 시즌 30골 이상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9시즌 중 6시즌 동안 매시즌 30골 이상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26일 새벽 홈에서 벌어지는 라치오전에 다시 출격할 예정이다.
호날두에 앞서 세리에A의 역대 세계적인 골잡이들도 두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경우가 많다. 디에고 마라도나(나폴리 시절)는 데뷔 후 두번째 경기서 152분 만에 골맛을 봤다. 미셸 플라티니도 유벤투스 시절 두 경기 152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도 피오렌티나 시절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았다.
반면 에딘손 카바니, 루드 굴리트, 마르코 반 바스텐은 첫 경기서 골을 신고했었다. 팔레르모 시절 카바니는 17분 만에 골맛을 봤다. 굴리트는 73분, 반 바스텐은 79분 걸렸다. 조지 웨아의 경우 투입 7분 만에 세리에A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