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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조별리그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팀도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발 맞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 주전 골키퍼 조현우는 "잘한 부분도 있지만, 후반에 부족한 부분도 많이 나왔다. 예선전을 뛰면서 보완해야 한다. 식사를 하면서 미팅을 통해 더 단단한 수비 조직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본인이 빠진 뒤 흔들린 수비에 대해 "그냥 타이밍이 그랬던 것 같다. 감독님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얘기는 하셨지만, 이렇게 연습하듯이 할 줄은 몰랐다. 우리가 더 강하게 해서 상대를 압도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조별리그를 통해 조직력이 생겨야 한다. 김민재는 "전술적으로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선수들 모두, 그리고 수비수끼리도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 처음 10분은 우왕좌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 됐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잘된 거 같다. 좋아질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