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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티아고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티아고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전에 선발출전해 전반 5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홍정호의 선제 헤딩골을 도왔다. 후반 26분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교체 아웃 예정이던 김신욱과 티아고는 교체 직전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서로 차고 싶어했다. 김신욱의 양보로 티아고가 프리킥을 차게 됐고, 김신욱은 즉시 교체 아웃됐다. 티아고는 보란 듯이 수비벽 아래로 재치 있는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후 벤치의 김신욱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했다. 티아고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에 3대1 승리를 거둔 1강 전북은 경남전 패배를 털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MVP= 티아고(전북)
FW=조세(대구) 파울링요(경남)
MF=티아고(전북) 송진형(서울) 류재문(대구) 신진호(서울)
DF=오범석(강원) 홍정호(전북) 박지수(경남) 최철순(전북)
GK=이범수(경남)
베스트팀=전북
베스트매치=전북-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