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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무리뉴와의 불화설 속에 개막 직전까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파다했던 포그바는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선수는 선택받을 때 행복하다. 선수는 심적으로 행복하지 않을 때보다 행복할 때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포그바의 멘탈에 의문을 표하며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에서 그를 제외했었다.
포그바는 "나는 러시아월드컵 때와 똑같은 폴 포그바이지만, 다른 팀에 있을 뿐이다. 분명한 것은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편안하고, 모든사람을 믿어줄 때 머릿속이 맑고 일이 더 쉽게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그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일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편안하고 행복한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포그바는 즉답을 회피했다. "내가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