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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6년만에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 2골은 아구에로 개인에게도, 맨시티에도 의미 있는 골이 됐다. 이날 전반 13분 결승골은 아구에로의 맨시티 통산 200호골이었다. 200-201호골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맨시티의 역사를 다시 쓰는 한편, '200클럽'에 가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레전드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근에 200클럽에 가입한 레전드는 맨유에서 253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다. 첼시에서 211골을 기록한 프랭크 램파드, 아스널에서 200골 이상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 2006년 뉴캐슬에서 206호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단일클럽에서 200호골을 넘긴 27번째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리버풀과 맨유가 각각 4명의 200클럽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EPL 단일 클럽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1906~1928년까지 무려22시즌을 여빌 타운에서 뛰며 548골을 터뜨린 조니 헤이워드로 기록돼 있다. 올여름 서른이 된 아구에로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많은 골기록을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