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현대가 파죽의 5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는 홈에서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공격의 핵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지 않았다. 전북이 오히려 밀고 올라오는 대구 상대로 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상황이 연출됐다.
두 팀의 차이는 골결정력에서 났다. 대구는 전반 외국인 공격수 조세의 날카로운 슈팅이 연달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송범근은 빼어난 집중력으로 전북 골문을 잘 지켰다. 반면 대구는 전 경기서 퇴장을 당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대신해 경험이 적은 최영은이 선발 출전했다. 최영은은 선제 실점 장면에서 반응이 늦었다. 와일드카드로 송범근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조현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구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전에도 전반전 처럼 공격으로 맞붙었다. 대구의 파상공세는 후반 18분 만회골로 이어졌다. 전광석화 처럼 날카로운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이자 주장 한희훈이 오른발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교체 투입했다. 또 후반 6분 이승기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슈퍼 조커 이동국은 후반 30분 김신욱 대신 들어왔다.
전북은 후반 39분 한교원의 세번째 헤딩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스를 올린 이 용은 시즌 7번째 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