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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덕운동장 리모델링 완료 "쾌적해진 경기장 보러오세요"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06:00





"반갑다! 구덕운동장."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홈 경기장인 부산시 구덕운동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5일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K3리그 어드밴스 소속의 경주시민축구단과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구덕운동장 리모델링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경기라 부산 축구팬들이 이전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 체육관리시설관리사업소의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진행된 구덕운동장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시작돼 7월 25일 완료된다.

이번 시설 환경 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은 구덕운동장 트랙(우레탄 포장) 교체, 화장실 배관교체, 선수 대기실 등 내부 수리, 본부석 중앙 테이블석 설치, 미디어실 수리 등이다. 선수들이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팬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VIP석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VIP석으로 사용되던 본부석 중앙 좌석을 최대 81석까지 늘였다. 기존 프리미엄 시즌권 소지자는 2만5000원을 추가할 경우 VIP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 구덕운동장은 지난 2013년에 전광판과 일부 좌석을 리모델링 한 적은 있으나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 공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덕운동장은 1920년에 마을체육대회 장소로 사용하다가 1928년 9월에 부산공설운동장이 건립됐고, 1982년 6월에 구덕운동장으로 개칭됐다.


이후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부산에서 유일한 시민종합 운동장으로서 역할을 했고 현재 주경기장은 부산 아이파크와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최만희 대표이사는 "부산시 체육관리시설관리사업소가 구덕운동장의 시설 환경을 크게 개선시켜서 우리 선수들과 팬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서로 도움을 갖고 선수단과 팬들이 더 쾌적하고 향상된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25일 FA컵 32강전에 이어 주말인 29일 오후 7시에는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2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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