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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과연 리버풀이 그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거액을 쓰고 있다. 이들 5명(정확하게는 4명, 크리스티 데이비스는 자유계약)을 데리고 오는데 쓴 비용은 총 1억7695만파운드에 달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7990만파운드를 썼다. 그 전 시즌에는 6190만파운드를 쓰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선수들을 팔아서 얻은 수익으로 지출의 상당 부분을 메웠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렇다할 선수 유출도 없다. 엠레 찬과 존 플라나간, 조던 윌리엄스, 대니 워드 정도를 내보낸 것이 전부다. 선수를 내보낸 것으로 얻은 수익은 1250만파운드에 불과하다. 지출의 10%도 안된다.
리버풀이 큰 돈을 쓰고 있는 것은 리그 우승 때문이다. 리버풀의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1989~1990시즌이었다. 그 후 28년간 우승이 없다. 2위부터 8위까지 맴돌았다. 맨유, 아스널, 첼시, 맨시티에게 밀렸다.
그리고 올 시즌.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취약 포지션들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였던 골키퍼 자리에 알리송을 데려왔다. 이적료만 670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케이타와 파비뉴, 샤키리를 데려오면서 2선을 강화했다. 동시에 스쿼드의 내구성도 강화했다.
리버풀이 광폭행보를 펼치는 동안 우승컵을 다툴 팀들은 신중하다.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영입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프레드를 데려온 것이 주목할만한 영입이다. 토트넘은 아직 한 명도 데려오지 못했다. 첼시 역시 나폴리에서 조르징요만 데려왔다. 분명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부터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이에 클롭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최근 "아마도 이번 시즌은 키 플레이어를 내주지 않고 맞이하는 첫 시즌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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