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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호날두, 월드컵서 최고령 해트트릭 선수 됐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09:35


포르투갈 호날두. ⓒAFPBBNews=News1

'기록 파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경신했다.

20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면서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 선수로 등극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가 만 33세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역대 51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전반 4분 페널티킥을 포함해 전반 44분과 후반 43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AFPBBNews = News1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가장 소국은 아이슬란드였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충돌한 크로아티아의 인구수도 겨우 410만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인구수는 33만명에 불과하다. 도봉구 인구수와 비례할 정도다. 이 33만명 중 고연령·아동·학생 등을 제외하고 25만명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찾아 아이슬란드를 응원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자책 골이 나왔다. 총 169골 중 자책골은 12골이나 됐다. 특히 결승전에선 두 차례나 크로아티아의 자책 골이 나왔다. 마리오 만주키치는 결승전에서 자책 골을 기록한 불명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데뷔한 선수 중 최고령 득점자는 누구였을까. 파나마에서 나왔다. 펠리페 발로이였다. 발로이는 잉글랜드전에서 37세 120일 만에 골을 터뜨렸다.


ⓒAFPBBNews = News1
발로이가 월드컵에 데뷔한 선수 중 최고령 득점자였지만 이번 월드컵 최고령 선수는 아니었다. 이 기록은 이집트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였다. 그는 무려 45세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집트는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엘 하다리는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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