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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가 해냈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제수스가 원톱으로 나섰다. 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이 2선 공격수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페르난지뉴와 파울리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마르셀로, 미란다, 실바, 파그너가 담당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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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더 브라이너가 시원한 중거리슛을 꽂아 넣었다. 루카쿠가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받은 더 브라이너는 쿠티뉴와 마르셀로의 사이를 뚫고 강력한 슛으로 골을 완성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브라질은 제수스, 네이마르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 36분 쿠티뉴의 강력한 슈팅 역시 벨기에의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전반 40분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를 연달아 얻었다. 더 브라이너와 콤파니가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브라질 알리송에 막혔다. 벨기에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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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뒤늦은 반격, 벨기에의 '어게인 1986!'
반전이 필요한 브라질, 후반 내내 벨기에의 골망을 노렸다. 벨기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두드리고 두드린 브라질, 후반 31분 드디어 벨기에의 골문을 열었다. 브라질은 후반 31분 쿠티뉴의 크로스를 받은 아우구스투가 깜짝 헤딩으로 골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브라질은 무서웠다. 아우구스투, 쿠티뉴, 네이마르가 연달아 슈팅을 노리며 반전을 꿈꿨다. 벨기에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루카쿠를 빼고 틸레만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 5분, 브라질은 마지막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강력한 슈팅을 쿠르투아가 정확히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벨기에는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