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5일 첫 회의를 갖는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1승2패, 조 3위로 마감했다. 목표였던 16강 달성에서는 실패했다. 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의 임기는 7월까지다. 하지만 7월엔 A매치가 없어 사실상 신 감독의 역할은 종료된 셈이다.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첫번째 작업은 러시아월드컵 평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이번 월드컵대표팀의 준비 과정과 조별리그 3경기를 종합적으로 평가, 진단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조별리그 스웨덴전(0대1 패) 멕시코전(1대2 패)서 연달아 진 후 마지막 독일전(2대0 승)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2골, 김영권이 1골을 넣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연달아 PK골을 내주는 불운도 겹쳤다. 스웨덴전에서 김민우의 백태클, 멕시코전에선 장현수의 핸드볼 반칙이 PK로 이어졌다. 조별리그에 앞서 치른 4차례 모의고사 평가전에선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축구인들 사이에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지도자 영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축구협회 안팎에선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외국인 감독 영입 후보 리스트를 추렸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자천타천으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또 감독선임위원회와 별도로 정 회장이 직접 접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