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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의 두 번째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문제가 있다. 8월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은 2018~2019시즌 EPL 개막과 일정이 겹친다. 소속팀 토트넘이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할지 불투명하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손흥민을 의무적으로 내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무척 중요하다. 군 복무 때문이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이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에서 뛸 수 없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아시안게임 차출에 협조하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팀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
손흥민은 월드컵 귀국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가고 싶다고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학범 감독님이 뽑아주셔야 갈 수 있다. 구단과 이야기도 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