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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월드컵이 오염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 발 앞선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반면, 폴란드는 2연패하며 일찌감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끝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시각 열린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폴란드가 일본을 제압하면 16강행 티켓은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몫이었다.
전 세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테리 부처는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쓴맛을 남기고 있다. 웅장한 월드컵이 오염됐다"고 말했다.
BBC의 축구 전문가 마크 역시 "월드컵에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