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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다.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기에 그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독일은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76년간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를 실패해본 적이 없다. 서독으로 세 차례(1954년, 1974년, 1990년), 독일로 한 차례(2014년) 등 총 네 차례나 우승컵에 입맞춤했던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모두 다 과거의 영광이다. 독일은 태극전사에 발목 잡히며 짐을 싸게 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경기 직후
'악몽이다.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다. 우리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