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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인터뷰]'일병' 측면 수비수 김민우 "주전 경쟁 보다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다"(일문일답)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16:59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했다. 김민우.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07/

"주전 경쟁 보다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다."

일병 수비수 김민우(상주 상무)는 14일(한국시각)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의 훈련 전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 보다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다. 박주호 홍 철과 대화를 하고있다. 누가 나가던 좋은 경기력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왼쪽 풀백이다. 왼발을 잘 쓴다. 그는 박주호와 경쟁 중이다. 김민우는 공격 성향이 강한 멀티 플레이어다. 수비에선 약간 약점이 있다. 김민우는 총 4차례 평가전 중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1대3 패)과 비공개 세네갈전(0대2 패)에 선발 출전했다. 보스니아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전, 뒷공간에 내주며 실점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세네갈전에선 포백의 왼쪽 풀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는 김민우 보다는 안정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 선발을 놓고 박주호 김민우 홍 철 중에서 골라야 한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이 본격적인 마지막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공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대표팀은 14일 오전(현지시각, 한국시각 14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신태용호는 12일 러시아에 입성했고, 13일 회복훈련을 팬 공개 훈련으로 진행했다. 회복훈련은 강도가 약하다. 러닝, 스트레칭 그리고 볼빼앗기 정도였다. 그리고 교민 등 팬 250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마쳤다. 대표팀은 14일 훈련부터 공수에서 부분 전술 훈련을 통해 경기력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신태용 감독은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로 구상한 경기력의 80%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나머지는 러시아 베이스캠프 훈련에서 20%를 끌어올린다. 이제부터 포인트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팀 조직력을 완성해가는 것이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훈련 한 차례, 16일 오전 훈련을 하고 오후에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스웨덴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에 벌어진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김민우와의 일문일답.

-감독님이 많은 걸 준비하고 있나.

감독님이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저도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스웨덴이 장신이고 세컨드볼에 강한데.

포지션닝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세컨드볼 떨어지는 위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수비 조직력.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 거 아니다. 공격수도 수비를 함께 해줘야 한다. 함께 훈련하고 있다. 조직적인 문제가 최대한 안 나오게 준비하고 있다.

-첫 월드컵인데.

첫 월드컵인데 이 무대를 기다려왔다. 이 무대를 최대한 후회없이 할 것이다.

-세네갈전 선발 출전했는데.

주전 경쟁 보다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다. 박주호 홍 철과 대화를 하고있다. 누가 나가던 좋은 경기력하면 된다.

-측면 스피드 활용 방법.

손흥민 황희찬을 잘 살려야 한다. 그 스피드를 잘 살리도록 얘기 많이 하고 있다.

-군인 선수들 활약이 그동안 많았다.

또 이번에 저와 홍 철 그리고 주세종이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다. 기분이 좋다. 선배들의 활약에 못지 않게 하겠다.

-신태용은 아시아의 무리뉴와 비교하는데.

신태용 감독님과 무리뉴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신태용 감독님은 우리 생각을 많이 이해하려고 한다.

-여기와서 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여기 와서 월드컵 실감하는 것 같다. 걱정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 갖고 하자고 했는데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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