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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제재 직격탄을 맞았다.
이란 대표팀 선수 중 나이키 축구화를 신어온 선수들은 15일 모로코와 B조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축구화를 급히 바꿔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나이키의 결정을 미리 인지한 이란축구협회가 FIFA를 통해 항의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의 스포츠용품에 길들여져 있다. 월드컵과 같은 중요한 대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